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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주 관광객 패턴 살펴보니…제과점·테마파크 선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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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9. 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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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지난해 내비게이션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총 소비금액 632억…전년 대비 5.9% 증가해
올해 최장 9일 연휴 가능…올해도 소비 추세 이어질듯

 

제주 최대 규모 ‘신화워터파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들은 현지의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제과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등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시즌 여행객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가을편을 발간했다.

지난해 내비게이션 데이터 분석 결과,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제과점(53%), 항구(44%), 테마파크(31%) 등 검색률이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제과점이나 부속섬으로 가는 항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가 올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요 방문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내국인 관광객의 총 소비금액은 632억8700만원으로,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5.9% 증가했다.

신용카드 데이트 분석 결과, 음식점업 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시 애월읍으로 분석됐다. 해안가를 따라 바다 전망 좋은 식당들이 많아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숙박업 소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귀포시 예래동으로, 고급 호텔이 밀집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소매업 소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시 노형동이다. 대형마트와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어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예술·여가·스포츠업 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귀포시 안덕면으로, 고급 골프장이 있어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공사는 올 추석 연휴에도 관광객 소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이틀의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 동안 긴 휴가를 보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는 29만992명이었다.

한편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가을편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알림마당(관광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