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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관광에 1800억원 쓴 외국인들...부산 이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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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9. 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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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시장 규모 부산·제주가 전체 70% 차지
1회 평균 결제액 8만8000원으로 내국인 4배 수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이 해양관광 소비에 쓰는 비용이 내국인보다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해양관광시장 규모는 1800억원을 웃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이 해양관광 소비에 쓰는 비용이 내국인보다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해양관광시장 규모는 1800억원을 웃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최근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전체 상권 규모는 870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해양관광시장 소비 규모는 7207억원으로, 전체 상권의 82.8%를 차지해 외국인 소비 대부분이 해양관광 관련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관광시장 규모는 부산과 제주가 전체 소비의 70%를 차지했다.

연안 지역별 외국인 해양관광시장 규모는 부산이 3218억원(44.6%)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 연안이 1819억원(25.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10.8%)과 강원(7.7%)이 그 뒤를 이었으나 소비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주는 서귀포시에서 1086억원, 제주시에서 733억원의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발생했다.

제주시의 경우 소매·유통업 소비 매출액(230억원)이 서귀포시(113억원)보다 높게 나타났고, 서귀포시는 숙박업 소비 매출액(719억원)이 제주시(287억원)보다 높았다.

전체 매출액과 결제 건수를 기반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의 1회 평균 결제 금액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 1회 평균 결제금액은 2만3119원이지만 외국인은 8만8512원으로 3.8배나 높았다.

외국인의 해양관광은 특정 계절에 집중되지 않고 연중 이어졌다. 가을(29.6%)과 여름(29.4%)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봄(24.0%)과 겨울(16.9%)이 그 뒤를 이었다.

연안지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국적별 소비 비중을 보면 싱가포르(26.9%), 미국(21.2%), 대만(9.8%), 중국(4.6%) 순으로 분석됐다.

KMI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해양관광시장을 계량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해양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향후 지역별 맞춤형 외국인 해양관광 정책 수립과 관련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