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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 무료 야간 개장 ‘귤림 야행’ 5월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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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4. 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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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오후 6시부터 무료 입장
귤림풍악,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 ‘귤림야행’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제주목 관아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야간관광 분위기 조성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귤림야행’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정기공연 귤림풍악 모습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개월간 무료로 운영된다. 야간개장 시간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오후 6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귤림야행은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일원에서 열리며,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자치경찰 기마대 거리행진, 체험 등을 총망라한 전통문화 복합행사로 마련된다.

올해는 특히 도심 속 유적지에서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이 야간에 산책을 즐기도록 경관 조명을 개선했다.

정기공연 ‘귤림풍악’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전문공연과 클래식, 전통공연, 밴드 등 매월 다양한 공연과 함께 판소리와 재즈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목 관아 버스킹은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관덕정 광장에서 열린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귤림풍악 사전행사로 6회 실시되며, 기존 거리행진 코스(관덕정~탐라광장~칠성로)와 함께 8월에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덕로-향사당-이아-소통협력센터로 이어지는 코스도 선보인다.

7월과 8월 플리마켓 커뮤니티도 유치하며, 외국인 배려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지난해 야간개장에 외국인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반영해 ‘외국인 한글이름 써주기 이벤트’와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목 관아를 문화유산 활용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며 “올해 3만5000명 이상의 야간 관람객을 유치해 원도심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