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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신품종 5개 추가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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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4.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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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개 신품종을 추가 육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농기원은 2011년 감귤육종센터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맛나봉, 레드스타 등 6개 품종을 개발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만감류 신품종 레드스타.

 

현재까지 개발된 품종들은 수확기가 서로 다르면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농기원은 감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5개 신품종을 추가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육종 방향을 전환했다.

우선 안토시아닌과 라이코펜 등의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기존의 블러드 오렌지나 자몽류와 달리 껍질을 벗기기 쉬운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농기원은 이상기상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부피(감귤 껍질이 부풀어 껍질과 과육이 분리되는 현상) 발생이 적은 온주밀감과, 궤양병에 강해 노지 재배가 가능한 만감류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승용 농기원 농업연구사는 “감귤 소비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감귤 품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유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