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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가르며 중국 잇는 제주 하늘길 더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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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4. 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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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 중국 잇는 전세기 5개 노선...난창 전세기 16일부터 신규 운항
국제 크루즈선 기항 본격화되며 하루 평균 외국인 관광객 1만명 돌파

 

이달부터 제주와 중국 난창(남창)을 잇는 전세기가 운항되는 등 하늘길이 확대되며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를 알리고 있다.

10일 제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강서항공이 제주와 난창을 오가는 전세기를 오는 16일부터 주 2회 운항을 확정하고 발권 업무에 돌입했다.

남창시는 중국 내륙 강서성(장시성)의 성도로 제조업과 바이오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제조업 회사들의 본사 소재지로 알려져 있다.

제주 여행업계는 난창시를 시작으로 제주~중국 전세기가 점차 늘어나 본격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전세기는 항저우, 정저우, 푸저우, 홍콩, 마카오(이상 주 2회) 등 5개 노선이다.

특히 5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노동절 기간을 기점으로 중국 단체관광이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중국 광동성에 위치한 선전(심천)~제주 직항 정기노선이 내달 9일부터 주 3회 운항을 확정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선전 직항 정기편의 경우 광저우 지역을 아우르는 노선으로 경제특구인 선전시를 포함해 주변 지역의 중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달 말 제주~중국 시안 정기편 운항을 예고했으며, 내말 말부터 충칭, ㅌ톈진, 칭다오 등 중국 대도시를 잇는 노선의 확대도 협의 중이다.

제주~중국 하늘길 확대는 기존 국제 크루즈선과 함께 제주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한 해 21개 선사의 국제 크루즈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항차, 167항차 등 총 313항차 기항한다.

최근 국제 크루즈선 기항이 많아지며 지난달 30일 제주 입도 외국인 수는 1만912명을 기록, 사드(THAAD)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7년 2월 이후 7년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국제 크루즈인 아도라 매직시티(13만5500t급, 승객 정원 5246)와 MSC 벨리시마(17만1598t급, 승객정원 5654명) 등 2척이 제주에 기항해 이날 하루 외국인 관광객이 1만2714명을 기록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