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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의 봄, 초록초록한 청보리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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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4. 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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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제13회 가파도청보리축제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를 따라 초록으로 물든 가파도의 봄이 4월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가파도에서 바라본 제주섬 모습. 서귀포시 대정읍 제공.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마을회(이장 강상준)가 주최하는 제13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가파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이후 축소 운영되긴 했지만 지난해 비로소 기지개를 켰다.

올해 축제는 다시 청록색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청보리밭 및 돌담길 걷기, 가파도 자연문화탐방이 운영된다.

가파도라는 섬 특유의 자연과 문화경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송악산, 단산, 산방산, 멀리 한라산까지 섬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진풍경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 기간 가파도를 왕복하는 정기여객선은 17편으로 증편 운항한다.

강상준 가파리장은 “가파도는 섬 전체가 봄으로 물들어 있다. 푸르른 바다와 포근히 안겨있는 섬은 온통 청보리와 노란꽃 물결이다. 가파도에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13회째를 맞는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온 마을주민들이 협력해 준비하고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