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 출신, 전국서 총선 '출사표…'원희룡의 '명룡대전'도

카테고리 없음

by 제주일보 2024. 3. 8. 15:27

본문

728x90

구좌 출신 부승찬 공천, 추자 출신 김정호 의원은 3선 도전
제주가 연고인 김미애, 나경원, 한준호 예비후보도 총선 출마

 

제주 출신 정치인 등이 4·10 총선에 도전, 전국 각지에서 출마하면서 국회 입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 출신 또는 제주에 연고가 있는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맨 위 왼쪽부터 제주 출신 원희룡(인천 계양구을), 부승찬(경기 용인시병), 김정호(경남 김해시을), 아래 왼쪽부터 제주 연고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한준호(경기 고양시을) 예비후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60)는 지난달 2일 인천 계양구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에 원 전 지사가 출마하면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대선 주자들이 총선에서 맞붙으며 ‘미니 대선급’으로 떠올랐고, 이들이 대결은 ‘명룡대전’으로 불리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53)은 경기 용인시병에서 현역이자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부 전 대변인은 세화고,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1대 총선과 2022년 제주시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제주시 추자면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예비후보(63)는 경남 김해시을 선거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20대와 21대 이에 이번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3선 의원에 오른다.

김 예비후보는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에 이어 봉하마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부모가 제주시 우도면 출신으로 ‘제주 해녀의 딸’이라고 자부하는 국민의힘 김미애 예비후보(54)는 부산 해운대구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부산 방직공장에 취직, 생계를 유지했다.1996년 동아대 법대(야간)에 입학, 2002년 4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김 의원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번에 재선에 나섰다.

‘제주의 며느리’인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60)는 서울 동작구을 선거구에서 단수공천을 받고 5선 도전에 나섰다. 나 예비후보의 시어머니는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으로 2005년에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이 선거구에는 민주당 영입 인재로 류삼영 전 총경이 전략 공천됐다.

‘제주의 사위’이자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49)는 경기 고양시을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다.

단수 공천을 받고 본선에 오른 한 예비후보의 배우자는 신성여고를 졸업했다.

 

좌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