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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파는 곳 찾아요” 고물가에 자취 감춘 노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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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2. 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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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여파에 겨울 국민 간식인 붕어빵이 길거리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최근 주부 양모씨(29)는 붕어빵을 먹기 위해 노점상을 찾아다녔지만 파는 곳을 찾지 못해 빈 손으로 집에 돌아와야 했다. 양 씨는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노점상에서 붕어빵을 먹으며 추위도 녹이고 속도 채우곤 했는데 요즘에는 붕어빵을 파는 곳이 거의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7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의 한 상점 직원이 분주하게 붕어빵을 굽고 있다.

7일 오전 어렵게 찾은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노점상에서는 붕어빵이 1개당 8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상인은 “밀가루, 팥, 가스비까지 오르지 않은 게 없다”며 “재료값이 두 배 올랐다고 해도 그만큼 가격을 올릴 수는 없어 장사를 접는 사람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겨울철마다 붕어빵을 팔던 제주시 도남동의 한 마트는 재료값 상승 등으로 올해 붕어빵 장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제주시 내 노점상 6곳을 둘러본 결과 붕어빵 1개당 평균 700~8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다만 개당 10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1000원의 행복’은 옛말이 돼버린 지 오래다.

실제로 붕어빵 재료인 밀가루와 팥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식용유 소매가격은 43.3% 밀가루 소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6.1%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수입산 붉은 팥(40㎏) 도매가격도 지난 6일 기준 27만600원으로 평년 18만8000원보다 43.9% 치솟았다.

길거리 간식을 찾기 힘들어지자 시민들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상점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붕어빵 파는 곳을 찾아주는 앱도 나타났다.

 

원소정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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