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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노리는 보이스피싱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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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 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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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가 크게 침체된 가운데 지난해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00억원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한 해동안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514건으로 피해액이 102억765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기관사칭형 범죄가 100건, 기존 이자보다 저렴한 대출을 해주겠다는 대출사기형이 414건이다.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는 2018년 505건·55억2600만원에서 2019년 565건·95억4600만원, 2020년 474건285억35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18년에 비해 3년 만에 피해액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경기가 크게 침체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노린 피싱 범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해가 갈수록 피싱 범죄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전문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 경제적 위기로 절박한 상황에 놓인 피해자들이 피싱 범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있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일주일만에 2차례나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8000여 만원을 편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남성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금리가 낮은 대출을 해주겠다는 수법에 속아 현금을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정부기관을 사칭, 코로나19 지원 등으로 피해자를 현혹하는 유형의 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도내 각 경찰서에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 추적수사팀’을 신설·운영해 3개월만에 109건의 피싱 범죄를 적발, 현금수거책 등 조직원 35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1일까지 3개월간 피싱 범죄 근절과 조직 와해 유도, 조직원 대대적 검거 등을 위한 보이스피싱 자수기간을 운영했다.

 

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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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노리는 보이스피싱 극성 - 제주일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가 크게 침체된 가운데 지난해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00억원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제주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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