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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민박 ‘우후죽순’ 폐업 속출 악순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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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 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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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농어촌민박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폐업도 속출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지역 농어촌민박은 4789곳으로 전년 4484곳보다 6.8%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273곳보다는 12% 늘었다.

제주지역 농어촌민박은 2013년 1449곳보다 지난해 3배 이상 늘어났고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제주시 지역에서 3228곳, 서귀포시 지역에서 1561곳이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좌읍이 8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애월읍(719곳), 한림읍(490곳), 조천읍(467곳) 등이 이었다.

도내 숙박업소 공급 과잉은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농어촌민박이 신고제로 운영되는 등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최근 늘어난 국내 여행 수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농어촌민박이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문을 닫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2019년 735곳의 농어촌민박이 폐업한 데 이어 2020년 651곳, 지난해 25곳이 문을 닫았다.

이처럼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이 이어지면서 각종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농어촌주민이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입한 목적과 달리 진입이 쉬운 농어촌민박 제도를 이용해 미분양 타운하우스 등에서 펜션과 같은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며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흐리는 것은 물론 과당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본래 취지에 벗어난 농어촌민박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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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민박 ‘우후죽순’ 폐업 속출 악순환 반복 -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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