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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지속가능 미래형 도시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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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8. 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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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제주일보 공동기획...미래형 도시 주춧돌 신성장 동력 이끈다
1. 미래형 도시로 가는길...(1) 끊임없는 먹거리 산업 창출 필요성
빠른 변화 대응하는 시스템.인프라 구축...도시 효율성 높여
일자리 창출.주거.교육환경 개선으로 지방소멸 해법 '주목'
미래지행적 신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2단지 조성사업 추진

 

세계의 주요 도시들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정보를 한데 모아 공유하고 서비스와 사람, 도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의 미래 주춧돌을 놓기 위해서는 신산업과 스타트업, 관광 등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산업 구조 다변화가 핵심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제주시 아라동 일원에 제주지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를 조성, 취약했던 제주의 산업 구조 개선에 디딤돌을 놓았다.

JDC는 1단지와 연계해 2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고,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콘텐츠기술), ET(환경공학기술)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형 도시로 가는 길을 열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 일원에 조성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변화
도시의 외곽에서부터 출발했던 1세대 과학도시를 지나 다원적 융·복합이 발생할 수 있는 생활형 과학도시로 진화해왔던 세계 여러 곳의 첨단과학도시의 미래는 이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

끊임없는 먹거리 산업을 창출해내며 지역의 인재가 유출되지 않고, 자연과 문화를 훼손하지 않는 고유성 또한 가져갈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꿈꾸고 있다.

최초의 휴양형 과학도시로 손꼽혔던 1세대 과학도시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한 지 20년 이상이 지나서야 기대했던 효과를 내고 있다. 

1960년대부터 니스 인근에 IBM,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등 미국의 IT기업들과 니스대학, 각종 시험연구기관들이 입주해 첨단산업단지의 기반을 다졌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1990년대 중반 단지 조성이 완료됐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미흡했다. 또 단 내에 혁신적인 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혁신이 일어나기 시작,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출범한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면서 단지 내 기업 간, 연구기관들 간에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원노스’는 대표적인 2세대 첨단과학도시다. 2001년 1단계 개발을 시작해 2020년 마지막 3단계 개발을 완료, 불과 200만㎡라는 작은 용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강력한 생명공학기술(BT) 산업 육성 의지에 힘입어 최첨단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성장해 왔다.

20년 넘게 장기프로젝트로 이어져 온 이 첨단도시의 발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1세대와 2세대 첨단과학도시의 발전은 장기적으로 이뤄져왔다. 그러나 도시의 변화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첨단과학도시의 성공은 결국 점점 빨라지는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에 맞은 효율적인 시스템과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대부분의 첨단도시들이 도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소멸 해법으로도 주목 받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지역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고, ‘지방소멸 해법’의 도시로도 주목 받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조성된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비롯해 제주시 아라동 일원에 조성된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인재와 인구유입 등의 측면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감소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등 전국 220여개 지자체(시·군·구) 중 100개가 넘는 지자체가 소명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 먼 영남지역과 호남지역 등은 지방소멸이 더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제주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 조성으로 IT기업인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등 200여개 회사가 단지에 과기단지에 입주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제주에서도 대기업 및 첨단강소기업 본사 유치와 고급인재 집적 허브 구축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과기단지 조성과 함께 고급인재가 머무를 수 있는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의 개선은 단순히 국제관광도시를 넘어 지방소멸 해법으로도 더욱 각인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첫 국가산업단지
JDC는 지난 2005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제주시 아라동 일원 109만8878㎡(약 33만평)에 총 사업비 5800억원을 투입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에는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굴뚝 없는 청정산업인 IT·BT의 산실의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인터넷플랫폼 카카오, ‘알집·알약’ 등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스트소프트 연구소, IT전업체인 온코퍼레이션 등 201개 기업이 입주했다.

이와 함께 제주에 맞는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020년에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준공했고, 캠퍼스(4개과) 및 기업연구소(30개사)가 이전했다.

또 국가 연구과제인 ‘초소형전기차 기반 이동서비스 실증’ 사업수행을 위해 공유 서비스 모델을 구축 중이며,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15개 기업이 참여해 ‘이동형 충전 서비스 실증’ 등 4개 혁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JDC는 1단지에 이어 제주시 월평동 일대 약 84만8000㎡ 부지에 2741억원을 들여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지행적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BT(생명공학기술)·IT(정보기술)·CT(문화콘텐츠기술)·ET(환경공학기술) 기반 첨단과학산업의 기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와 기술이 융복합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산업 단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김승범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4936 

 

道 산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실적 다소 엇갈려 - 제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지방공기업들의 경영평가 실적이 다소 엇갈렸다.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57개 지방공기업의 2021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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