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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또 연장…“자영업자만 옥죄고 희생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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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 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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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과 설 명절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더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자영업자를 생각했다면 사적모임 인원이 아니라 영업시간을 늘렸어야 했다”며 “영업시간을 1시간 더 늘렸다고 해서 확진자가 더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왜 자영업자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제주시 삼도1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66)는 “가게마다 테이블이 한정돼 있어서 인원 확대는 업주들에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올해 설 연휴 대목도 사실상 없게 됐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방역패스(접종 증명·음성확인서)까지 적용, 자영업자들만 옥죄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한자릿대로 감소한 만큼 정부 방침에 무작정 따를 것이 아닌, 지역 사정에 맞게 유동적으로 거리두기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화된 거리두기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도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김모씨(33)는 “정부 결정이 이해는 가지만 장사도 못 하게 하고, 술도 못 마시게 하는 걸 돌이켜 볼 때마다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코로나와 공존하는 방향으로 정책들이 맞춰져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김모씨(59)는 “현재 제주의 코로나 사태가 많이 안정됐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고삐를 조여 바이러스 확산을 아예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리두기가 연장돼 많은 사람이 힘들겠지만, 확진자 감소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 더 연장된다.

식당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오후 9시로 같지만,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 최대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진유한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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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과 설 명절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더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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