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에게 바란다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리자 제주도민들은 당선된 도지사와 교육감·도의원·교육의원들에게 선거 과정에서의 초심을 잃지 말고 공약을 이행해 줄 것을 기대했다.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김대인씨(55)는 농업의 미래를 위한 정책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씨는 “지금 청년 창업농과 같은 젊은 농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면서 “당선인들이 선거 당시 공약한 농업 관련 정책들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은 물론 젊은 농업인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FTA기금 등을 통한 시설 지원 등을 받으려고 해도 농사 경력 10년 등의 제약이 있어 경력이 짧은 농부는 신청조차 쉽지 않다. 미래 농업을 책임질 젊은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시 한림읍에서 25년째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정철씨(55)는 어업이 다른 1차산업에 비해 홀대받고 있다며 당선인들이 어업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씨는 “지금 냉동 미끼의 가격이 2년 전에 비해 90% 이상 상승했고 기름 값도 크게 오르면서 근해연승 어선이 한 번 출어할 때마다 1억원 상당의 비용이 소모된다. 어획량이 나쁘면 바로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대부분의 후보들이 농업 관련 정책은 많이 제시했지만 어업 관련 정책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당선인들은 어업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서홍동에 거주하는 이햇님씨(28)는 “출산 지원금 등 정책도 좋지만, 유모차 같은 오랜 기간 쓰지 않아 구매하기 아까운 물품들을 대여해 주는 정책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들을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현재 임신 상태인데, 육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다”며 “육아 관련 용품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데 배송비 부담이 크다. 당선인들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강영순 ㈔제주특별자치도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56)은 “외국인 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기에 앞서 무자격 가이드 등이 난립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가이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SNS 교육, 홍보 등을 정책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또 개별화되는 관광 트렌트 변화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주문화를 제대로 안내할 수 있도록 제주에 5~10년 이상 거주한 로컬가이드가 우선적으로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며 “제주관광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광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특히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플랜이 마련되고 정책 지속성도 약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인종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76)은 “제주지역 노인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노인 복지와 권익 신장을 위한 노인복지회관은 협소하고 불편해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반드시 이전·신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복지 정책을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노인 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노인 특보를 신설해 복지 시책을 펼쳐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황진영씨(24)는 “젊은이들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지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친도민적인 면모를 더 강화하면 좋겠다”며 “후보들이 선거 기간 많은 공약을 내건 만큼 당선이 된 이후에도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영·진주리·진유한·김정은·홍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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