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국회의원에 출마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제주시을 국회의원)
국가 중요 현안 어떻게 조정되고 해결책이 모색되는지 최일선에서 경험
환경보전 하면서 원도심 주민들 편하게 살 수 있는 ‘용적률 교환제’ 추진
변호사 시절, 경제 문제 다뤄...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담 덜어드릴 것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일보는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비전, 정치적 소신을 알리고,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1국회의원에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했다. 본지는 인터뷰에 응하는 후보를 대상으로 일정에 맞춰 보도한다. 【편집자 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저는 제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신성유치원, 제주북초등학교, 제주중학교, 대기고등학교를 다니며 정말 행복하게 지냈고, 분에 넘치는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이웃과 친구들, 그리고 제주의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저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줬다.
사실, 저는 고등학생 당시 정치는 사회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제가 정치인이 되고 보니 정치는 중요하지만 한편으론 어려운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 그래서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곤 한다.
제주는 제가 어릴 적부터 함께 커왔던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제주가 저를 키워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도민들 삶의 질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 노력할 차례라고 생각한다. 지역경제는 더욱 활력 있게 만들고, 우리 아이들은 꿈과 실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 내겠다.
이것이 제가 제주도민들께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 여기고 출마를 결심했다.
-유권자들은 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는가.
▲우선 저는 17년간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주로 경제 문제를 다뤄왔다.
기업을 비롯해 각종 경제 주체들과 함께 일해왔다. 같은 법조인이라 하더라도 범죄자 혐의를 찾는 검사와 기업 활동에 조언하는 변호사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한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해답을 찾는 일에 제가 다른 후보들보다 좀 더 유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여야 의원들을 두루 만나게 되고 법률안과 예산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협의와 조정을 거쳐서 통과되는지, 국가의 중요한 현안들이 어떻게 조정되고 해결책이 모색되는지 최일선에서 경험을 했다.
이번 보궐선거에 당선이 되면 당선 바로 다음날부터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일을 하겠다. 제가 갖고 있는 이러한 경험들이 다른 여러 훌륭한 선배 정치인들의 역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핵심 공약 한 가지만 말씀해주신다면.
▲원도심의 활력과 복원이다. 저는 제주시 이도1동 그러니까, 중앙로에서 오래 살았다. 예전에는 엄청 번화가였는데 지금은 활기를 많이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관광지 중심으로 개발되면서 제주 전체가 양적으로 굉장히 확장됐지만 상대적으로 원도심은 그 영향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래도 이 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살고 계시기 있다. 이분들의 삶의 질이 점점 나아지도록 상권도 살리고 필요한 인프라를 꾸준히 공급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원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용적률 교환제’를 고민하고 있다.
보전할 곳은 보전하고 도민들이 사는 곳은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시을 지역이 도내 다른 지역이나 서울 수도권과 비교해도 ‘살기 좋은 동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률안과 그 이유는.
▲제주에서 제가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실력을 키워주고 싶다.
공교육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 하면 사교육 시장에 접근 가능한 아이들과 교육격차 문제가 심각해진다. 부모의 재력이 아이들에게 세습되는 효과는 제주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다.
저는 작년에 통과돼 올해 3월 25일 시행된 ‘기초학력 보장법’이 명실상부하게 교육 격차를 공교육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고, 내실화할 고민을 갖고 있다. 기초학력지원센터 설립과 운영도 꾸준히 챙겨나가겠다.
-선거구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법은 무엇입니까.
▲변호사 시절 경제 문제를 다루면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제주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제주산업의 근간인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을 위해 농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방안을 법 개정을 통해 만들어 내겠다.
-갈등이 지속되는 제주 제2공항 해법은.
▲제2공항 문제는 제주도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사다.
그런데 과연 우리 도민들께 그만한 정보를 드리고 의견을 청취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하면서 갈등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7년이나 논의한 사항이라는 반론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논의 기간과 별개로, 그럼 현재 도민들이 과연 찬반 한쪽 의견으로만 설득하고 납득시킬 상황이냐 하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찬반 의견이 매우 팽팽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속 추진이나 완전한 무산을 얘기하는 것은 도민들을 완전히 양분할 수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단순히 선거 전략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이슈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번 선거과정이 되었든, 아니면 그 이후에라도 제대로 논의를 해야 한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이나 사업은.
▲4·3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국민적 합의를 만드는 일이 완전한 해결에 접근하는 길일 것이다.
4·3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일은 계속되어야 한다.
우선 특별법이 개정된 만큼 보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계속 챙겨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가족관계등록부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수형인의 명예회복도 지원해야 한다. 저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4·3특별법 개정을 위해서도 국회와 협의하며 발로 뛰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이기 이전에 제주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그 해법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세부적으로는 4·3평화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국가4·3트라우마센터 국비 지원도 더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주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만들겠다.
-필승 전략은.
▲선거기간이 매우 짧은 게 아쉽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제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정말 아쉽다. 그럼에도 달리 방법은 없다.
남은 20여 일 최선을 다해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여러 말씀을 듣고 얘기를 나누겠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민들께 다가가겠다.
이것은 제가 도민들께 해야 하는 예의이고 의무이다. 열심히 하겠다. 잠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안 자는 한이 있더라도 도민들께 진심을 전달하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제주를 떠올리면 저는 부모님과 가족을 떠올리는 것과 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 항상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든다. 제주가 키워주신 은혜 항상 잊지 않고 살아왔다.
저는 지금 만 47세다. 제주도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도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 제주가 키운 김한규, 이제 도민들과 함께 제주를 키우겠다. 기회를 주시면 기대에 꼭 보답하겠다.
■ 김한규 후보 프로필
▲생년월일=1974년 7월 1일
▲학력=서울대 법학석사, 하버드로스쿨 법학석사
▲경력=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지역위원장(현), 청와대 정무비서관(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전)
▲좌우명=서생의 문제 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
▲감명 깊게 읽은 책=소명으로서의 정치
▲가장 존경하는 인물=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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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돌입...표심 향배 주목 - 제주일보
6·1 지방선거가 20일 앞둔 12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교육의원 후보 등록 이후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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